[2025-12-18]
코로나19 이후 조금씩 회복되던 탈북민의 한국 입국 흐름에 다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96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31명보다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탈북민 입국자 수가 2023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소는 단순한 등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나오는 통로가 사실상 닫힌 가운데, 중국에서 머물던 탈북민들마저 중국 내 감시 강화로 움직이기 어려워지며 한국행 탈북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우선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탈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과 인공지능(AI) 감시 체계가 고도화하며 중국 내 탈북민의 이동과 은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탈북 비용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탈북 시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국경이 오랫동안 강하게 통제돼 왔다는 점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달라진 것은 이미 중국에 들어와 있던 탈북민들이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복수의 구출 단체들은 BBC에 최근 중국 내에서 탈북민의 이동과 은신, 그리고 제3국으로 탈출 과정 전반이 지난해보다 더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단속과 검문이 잦아지고, 이동 과정에서 위험이 커지면서 구출 성공 사례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북·중 국경이 사실상 봉쇄되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탈북이 극도로 어려워진 상태에서 현재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다수는 이미 중국에 장기간 체류해 온 이들이다.
임순희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선임연구위원은 "이제는 목선 탈출 혹은 DMZ를 건너서 오는 것 말고는 (북한에서 나오는) 실질적인 탈북이 불가능해져 탈북민 입국 숫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략)
기사 원문 : 탈북민 한국 입국 왜 다시 줄었나... 중국에서 더 좁아진 탈출의 길 - BBC News 코리아
[2025-12-18]
코로나19 이후 조금씩 회복되던 탈북민의 한국 입국 흐름에 다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96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31명보다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탈북민 입국자 수가 2023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소는 단순한 등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나오는 통로가 사실상 닫힌 가운데, 중국에서 머물던 탈북민들마저 중국 내 감시 강화로 움직이기 어려워지며 한국행 탈북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우선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탈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과 인공지능(AI) 감시 체계가 고도화하며 중국 내 탈북민의 이동과 은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탈북 비용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탈북 시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국경이 오랫동안 강하게 통제돼 왔다는 점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달라진 것은 이미 중국에 들어와 있던 탈북민들이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복수의 구출 단체들은 BBC에 최근 중국 내에서 탈북민의 이동과 은신, 그리고 제3국으로 탈출 과정 전반이 지난해보다 더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단속과 검문이 잦아지고, 이동 과정에서 위험이 커지면서 구출 성공 사례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북·중 국경이 사실상 봉쇄되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탈북이 극도로 어려워진 상태에서 현재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다수는 이미 중국에 장기간 체류해 온 이들이다.
임순희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선임연구위원은 "이제는 목선 탈출 혹은 DMZ를 건너서 오는 것 말고는 (북한에서 나오는) 실질적인 탈북이 불가능해져 탈북민 입국 숫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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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탈북민 한국 입국 왜 다시 줄었나... 중국에서 더 좁아진 탈출의 길 - BBC News 코리아